17 Sept 2018

[회계] PEAD, EMH, CAR + relevant reference

곧 있으면 기업의 어닝시즌입니다. "기업의 어닝이 어떻게 주가에 반영이 될까, 과연 효율적 시장 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 EMH)는 들어맞을까" 란 질문에 대한 답을 많이 생각해봅니다. 이러한 어닝과 주가에 대한 연구로 Post-Earnings-Announcement Drift; PEAD 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ost-earnings-announcement_drift
http://www.philpearlman.com/2011/10/18/apple-intel-and-post-earnings-announcement-drift/





























Apple, Intel and Post Earnings Announcement Drift - Phil Pearlman's Blog
Earlier this evening, $INTC beat analyst estimates and traded higher by 4.5% while $AAPL missed estimates and traded lower by 6.5%.My expectation is that tomorrow’s close will be critical in determining the direction of these stocks over the next few months. Here’s why. Analysts estimates serve as a proxy for market expectations. Stock prices tend … Continue reading "Apple, Intel and Post Earnings Announcement Drift"

http://www.philpearlman.com/2011/10/18/apple-intel-and-post-earnings-announcement-drift/



위 블로그를 보면 (작성일은 2011년 8월 18일 입니다.) Intel은 어닝서프라이즈로 4.5% 상승한 반면, Apple은 어닝쇼크로 6.5% 하락하였다고 합니다. (Earlier this evening, $INTC beat analyst estimates and traded higher by 4.5% while $AAPL missed estimates and traded lower by 6.5%.) 덧붙여서 내일의 종가가 향후 몇개월간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My expectation is that tomorrow’s close will be critical in determining the direction of these stocks over the next few months.)


위의 사진은 Standardized Unexpected Earnings(SUE), 쉽게 말하면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실적과 실제 발표실적의 차이를 점수화한 것으로 분위수를 나누어 Cummulative Abnormal Return(CAR; 누계초과수익, 쉽게 생각하면 alpha)를 실적발표 전후로 plot한 것입니다. (아래에 SUE라는 것을 계산하는 예제가 있습니다.)


컨센서스와의 괴리율이 클수록 초과수익(하락)이 발생하며, 변동성은 어닝시즌 근처에 커지게 됩니다. 또한 다음 실적발표일 전까지 컨센서스가 상향되는 종목이면 주가가 상승하는 방향으로 오르고, 반대로 컨센서스가 하락하는 종목은 주가가 하락하는 방향으로 주가의 움직임(drift)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읽으신 분들은 '빼따 꼼쁠리(Fait accompli; 기정사실화)'에 대한 이야기를 혹은 주식은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실적발표는 어닝에 대한 컨센서스를 확인하는 장일 뿐, 실적발표를 하고 나면 다음 실적 컨센서스의 방향으로 주가가 달려간다는게 됩니다. 컨센서스는 일종의 모멘텀을 형성하는 조미료와 같은 것이지요. 


이 PEAD, Drift가 더 심하게 발행하는 현상이 '복합기업(Conglomerates)'에서 단일사업기업(Single segment firm)보다 더 크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i) 복합기업일수록 실적추정하기가 어려움. 즉 컨센서스를 추정하기 어렵다.
 ii) 더 적은 수의 애널리스트가 달라붙어서 분석함.
 iii) 이러한 기업은 대체로 non-professional analyst가 분석하는 경우가 많아서 예측에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것으로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요,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서 긴 시간흐름으로 보면 초과수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복합기업과 같은 맥락에서 중소형주는 더 적은 수의 애널리스트가 달라 분석하거나 아예 애널리스트에 의해 분석되지 않는 기업들이 많은데, 이러한 기업들은 Consensus 자체가 없어서 주가가 실적기간이 아닐때에 표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것에 기인하여 주가와 내재가치의 괴리율이 더욱 커지는 경우가 많아, 흔히말하는 안전마진이 크게 확보되는 경우가 많고, 가치투자자들은 이 안전마진에 배팅한 차익거래자(arbitrage trader)가 되는 것이라고들 설명합니다.


(전문적인 프로) 애널리스트들은 주가의 표류(drift)를 완화하는(mitigate) 역할을 하는 것인데요, 이 애널리스트들은 효율적 시장가설(EMH)에서 말하는 정보를 주가에 반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지만 이 Drift가 일어남에 따라서 시장은 비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고, 애널리스트들에 의해서 정보가 반영되어 효율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안전마진이 줄어드는 과정, 즉 내재가치와 가격이 수렴하리라는 보장이 없지 않느냐? 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그 해답은 주주자본주의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주가가 너무 싸면, 어떠한 시장참여자가 지분율을 확보할 수 있고, 충분히 지분율이 확보가 되어 대주주의 위치에 오르면 회사가 청산가치보다 주가가 싸다면 회사를 청산하여 수익을 챙길 수 있고,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을 요구하는, 즉 '행동주의 투자자'에 의해 언젠가는 내재가치를 찾아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싼 가격으로 오래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이 근거입니다. 물론 그 "오래"의 기준은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요.






Additional reference

주가수익률과 회계이익에 감사품질이 미치는 영향 (정도진 *·배기수**·임항빈***)

중국기업의 이익반응계수 * (鄭 泰 範*)

가치투자의 본질, 이익의 질을 보자 (Quantitative Analyst 박선오, NH농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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